이 논문은 2019 오량학술한마당을 준비할 때 살인 범죄자의 심리 분석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 논문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논문에서는 연쇄살인에 대한 합리화를 가능하게 하는 유영철의 가치체계와 연쇄 살인범의 정서적 특성, 그리고 살인범의 범행 전후의 심리상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논문을 읽은 목적에 맞게 먼저 살인범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살인범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 페이지에 가서 읽는 것으로 이 논문을 시작하였다. 저자는 대한민국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대표로 살인범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먼저 ‘정서적 외로움’이다. 유영철은 본인이 쓴 편지에서 평소에 외로움과 쓸쓸함에 대하여 토로하고 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유영철이 검거되어 많은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게 된 것이 오히려 반가울 정도로 외로움의 정서가 심했다고 한다. 다음은 ‘현실 탈출 정서’이다. 유영철은 평소 그림이나, 서정적인 책들을 많이 접함으로써 본인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현실 세계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를 보아 계속해서 드나들어야 했던 교도소, 혹은 자신을 억압하는 시대와 사회에서 탈출을 꿈꾸고 있었던 정서가 강렬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불만과 복수의 정서’이다. 유영철은 얀증을 앓고 있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빈뇨증이 있어 재판하는 와중에도 자주 소변을 봤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방화광에게 나타나는 형태이며 야뇨증과 방화광은 상호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야뇨증은 정신분석학적으로 부모에 대한 불만, 두려움, 분노 등의 억압된 감정이 수동적인 복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