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상담 심리의 이론과 실제>라는 팩을 읽은 후 행동주의 심리학에 관심이 생겨 사람의 행동에 숨겨진 의미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한 번 읽었던 책이라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선 대충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의 지식과 소양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내용이 많아서 다시 한 번 읽었을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사람의 행동, 즉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뇌, 얼굴, 팔, 손, 다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 나는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얼굴’에 대해서 자세히 읽어 보았다. 얼굴은 수많은 근육으로 이루어져있어 여러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 때문에 사람은 감정을 숨기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감정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또 얼굴의 근육은 크고 작은 주름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주름에도 그 사람의 심리 상태가 드러난다. 하지만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 변화는 미세한 차이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를 캐치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책을 읽던 중 가장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되었던 부분은 타인의 동공을 읽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것을 보았을 때 만족의 정서를 나타낸다. 이는 순간적으로 동공의 크기가 확장되고 눈썹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통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을 ‘플래시벌브(flashbulb)눈’이라고 하는데 플래시벌브 눈은 눈을 크게 뜬 표정으로, 보통 놀람이나 행복한 일들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환경적 요인이다. 동공은 어두울 땐 작아지고 밝을 땐 커지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화하는 것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캐치하는데 꼬 검토해야할 요소 중 하나이다. 중학교 때 읽었던 책을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놓쳤던 부분들을 확인해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나의 실생활에 접목시켜 보면서 실제 친구의 심리상태도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자세한 행동의 심리학을 다룬 책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