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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27 이준원 국어교과독서(오주석의 한국의 미-오주석)

  • 조회수 210
  • 작성자 이지열
  • 작성일 2020-01-31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먼저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된 동기는 내가 중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이 책의 내용이 본문에 실려 일부분 읽어본 경험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읽으면 책의 내용이 이해가 더 잘될 것 같았다. 또 최근에 사촌 형 결혼식에 갔다가 서울 미술관에 들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는 이 책을 읽지 않아서 그림을 잘 감상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앞으로 미술관에 가서 미술관에 간 값어치를 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제목에서도 언급 했다시피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시고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평생을 힘쓰신 오주석 이라는 분이다. 이 책은 오주석이 청중들에게 직접 강연을 하는 장면을 글로 담고 있으며 오주석의 비언어적 표현 등이 표현 되어 있다. 강의의 첫머리에 오주석은 옛 그림을 감상하는 두 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주석이 실제 미술관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러 온 관람객들을 관찰해 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술품을 감상 할 때 감상 원리에 맞지 않게 각각 크기가 다른 작품들을 같은 거리에서 일정하게 감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옛 그림 감상법에 어긋난다. 우리의 조상들은 그림을 그릴 때 보는 이가 어떻게 볼지 보는 이를 생각하며 그린다. 작은 그림은 더 자세하게, 큰 그림은 선을 굵게 한다. 또 옛날에는 글씨를 오른쪽 위에서부터 썼기 때문에 그림도 마찬가지로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그렸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서양 문화가 들어와 왼쪽부터 글을 쓰고 책도 오른쪽으로 넘기며 읽는다. 옛 그림 볼 때는 현재 우리의 습관을 버리고 옛 그림 감상 원칙에 따라 감상하는 것이 옳다. 마찬가지이다. 전시관을 들어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며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옛 그림을 더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그림을 감상할 땐 일정한 거리가 아닌 그림 대각선 길이의 1~1.5배의 거리 정도 떨어져서 감상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감상법을 아는 진정 그림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은 한 그림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해 그림 앞에서 4~5시간을 서서 보다가 자리를 뜨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그림을 보고 온몸이 짜릿한 전율을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그림을 볼 때 현대인의 마음이 아닌 옛 사람의 마음으로 본다. 회화를 감상하는 것은 한 사람의 마음을 담아 낸 그림을 다른 한 사람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일 인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송하맹호도’ 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계 최고의 호랑이 그림으로도 불린다. 이 호랑이 그림의 호랑이 머리 부분을 확대하면 아주 얇은 선을 수천 번 그어 호랑이의 털을 표현했다. 화가는 이 털을 검정, 갈색, 배의 흰 터럭 까지 수천 번 반복해서 그렸지만 전혀 실수가 없다. 이러한 그림을 표해낼 수 있는 화가는 우리 세상엔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는 저자의 말을 듣고 내가 평소에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 할 때 너무 내 멋대로 스쳐지나가며 대충 감상한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할 수 있었다. ‘오주석의 한국의 미’라는 책은 옛 그림 감상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좋은 책 같다. 옛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을 오주석이 강연하는 내용으로 표현해 이해하기 쉬운 책 이러고 생각했다. 또 이 책을 읽은 계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 할 때는 저자가 알려준 방법대로 그림 대각선의 1~1.5배 거리에서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천천히 감상 해야겠다고 다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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