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간당시 꽤나 화제를 불러왔던 책이고, 원서 출판사 역사상 가장 높은 첫 주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내용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트럼프에 관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분석한 책이 아니라 2016년 미 대선부터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상황을 구현해낸 책이다. 트럼프 본인의 증언은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이 책에 나와 있는 사건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행동을 보면 하나하나가 정말 ‘공포’다. 이 책의 프롤로그로 나와 있는 한미 FTA문제만 봐도 그렇다. 그는 이성적 판단이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으로 한미 FTA를 파기하겠다고 선언했고 관련 서류까지 준비시켰지만 나중에 가서는 기억을 못한다. 그의 선임비서관은 그 문건을 보면 트럼프가 다시 FTA를 파기시키려 할까봐 그냥 문건을 책상에서 치워버렸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국정에 대한 트럼프의 자세는 옮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선거 캠프에서 벌어진 일도 황당하긴 마찬가지다. 이 책이 쓰여 진지 2년이 지났고 아직도 트럼프는 대통령이며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인 내 판단으로는 트럼프는 다시 4년간 대통령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