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학교생활

생명을 살리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독서감상문

10828 이예찬 국어 교과독서(소년이 온다)

  • 조회수 117
  • 작성자 이예찬
  • 작성일 2020-02-01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최근 대신고를 다니며 책 읽을 시간이 없던 도중, 국어 과목에서 독후감상문 수행평가가 안내됐다. 소개된 3권이 책 중 유난히 눈에 띄던 책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소년이 온다’였다. 현재 나는 고등학교 1학년이기 때문에 나도 소년이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더 궁금해졌던 것 같다. 소년이 온다, 이 뜻은 무엇을 의미할까? 궁금증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br>먼저, 이 책은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5월 광주의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진 잔혹한 학살의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1장부터 6장까지 모두 각기 다른 화자가 등장하며, 시기도 바뀐다. 읽을 때는 그 장면의 상황을 상상하며 읽어야 하기에, 1장을 읽은 후 조금 있다가 2장을 읽으면 등장인물의 관계가 기억이 나지 않아 읽기에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그래서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각 장마다 말하는 화자가 바뀌어서 이해하기 어려워 처음부터 다시 읽기도 했다. <br>1장의 화자는 ‘동호’라는 남자아이이다.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에게 총을 맞아 사망한 친구의 시신을 찾으러 갔다가 누나들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광주 항쟁에 가담하게 된다. 그 이후에도 동호는 친구의 시신을 혼자 찾아 나섰다. 중학생이라 그런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진 못한 것 같았다. 어쨌든 동호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는 도중에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고,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다. <br>동호의 말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다. 바로 ‘방아쇠를 당기면 사람이 죽는다는 걸 알면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린 쏠 수 없는 총을 나눠 가진 아이들이었던 겁니다’이다. 당시의 시대 상황을 고려할 때, 민주화 운동이 권력과 폭력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구절이 아닐까 생각했다. 또 이 책은 그간 노동자들의 삶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도 잘 드러나 있다. ‘52시간 근무제, 최저 시급 현상’과 같은 말들이 나타나듯이 현재에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보여준다. <br>이 책을 읽으면서 힘든 것은 기분 탓이었을까? 나는 힘들었다. 화자도 바뀌고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야기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이렇게 독후감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이 뿌듯하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읽으면서 5·18 민주화 사태에 다시 한번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고, 택시 운전사의 영화 내용과 비슷해서 더욱 참혹하게 느껴졌다. 아직도 비밀이 많은 것 같은 민주화 운동을 더 파헤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택시운전사’영화를 본 것 덕분에,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대신고 SERVICE

대전대신고에서 필요한 서비스
바로가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