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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30 임필립 국어 -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 조회수 194
  • 작성자 임필립
  • 작성일 2020-02-03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오주석 지음, 출판사 : 푸른역사 <br>나는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이라는 책을 읽었다. 나는 한국 전통 미술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본 순간 한국 전통 미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은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옛 그림 감상의 두 원칙이다. 옛 그림 감상의 원칙은 옛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사람의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이 말은 너무 추상적이니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현재는 세로쓰기가 아닌 가로쓰기를 하므로 심리적으로 눈에 띄는 왼쪽에 중요한 것을 배치한다. 옛 그림은 그와 반대인데, 그 예로는 군선도가 있다. 이 그림은 여러 신선을 오른쪽에 놓고, 왼쪽으로 갈수록 점차 작아지도록 배치했다. 그러므로 옛 그림을 볼 때는 대각선만큼 떨어지거나 그 1.5배만큼 떨어진 거리에서,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옛 그림에 담긴 선인들의 마음이다. 옛 그림을 제대로 보려면 그림을 그린 옛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구려 고분벽화를 잘 보려면 그 당시의 도교 사상과 조상들의 토착 신앙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조선 시대 그림은 성리학의 영향 아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서삼경을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그 당시의 상황, 사고방식 등을 어느 정도 알아야지만 옛 그림의 진정한 뜻과 멋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옛 그림으로 살펴본 조선의 역사와 문화이다. 옛 그림을 보면 그때 당시의 문화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시흥환어행렬도를 보면 조선 왕조의 민본주의 정신을 단적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은 우리나라의 옛 그림을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주고,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작품은 변상벽의 모계영자도였다. 어미 닭이 병아리에게 먹이를 주는 그림인데, 먹이를 받아먹는 병아리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어미 닭과 병아리들의 초롱초롱하고 힘 있는 눈빛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까지 한국의 옛 그림을 아무 생각 없이 봤던 나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의 옛 그림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다른 나라의 그림보다도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는 이 책에 나오는 대로 천천히 옛 그림을 음미해가면서 감상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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