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놀란이 있을 수도 있는 책이다. 매우 마초적이고 잔혹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물론 마키아벨리는 자신이 서술한 비열하고 잔혹한 행위들이 전부 대의를 위한 일시적인 행위여야 한다고 말하기는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실제 역사에서 마키아벨리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할 만한 왕과 군주들을 떠올려보았다. 떠오르는 인물들이 몇몇 있었다. 역사를 보면 볼수록 두 개의 얼굴이 있는 듯한 세종대왕님. 마지막에는 조금 처참하게 죽지만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명장으로 평가받는 카이사르, 나폴레옹 등등. 근데 생각해 보면 그냥 칭기즈칸이 최고 이상형 아니었을까? 정복왕이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