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람의 행동과 모습의 전부를 유전자 중심으로 해석하고, 수많은 진화생물학적인 근거들을 토대로 인간은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일을 하는 ‘생존기계’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 이론을 단순히 생명현상에만 적용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적용시켜 설명하고 있다. 그 중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꼈던 부분은 '이기적인 새끼'파트이다. 배고픈 새끼는 큰소리를 내고 배부른 새끼는 작은 소리를 내어 음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부분에서 유전자의 이기성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배불러도 속이고 더 받아 먹으려고 하는 새끼는 존재한다. 이로인해 작은 목소리로 내는 새끼는 죽을 수 밖에 없고, 너무 큰소리를 내면 에너지가 고갈되므로 이상적인 경우는 사라진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하지만 이런 '이기적인 새끼'는 '박쥐의 헌혈'에서 반박한다. 이기적인 새끼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큰소리를 내지만 박쥐는 자신이 사냥한 피를 굶어가는 박쥐에게 주어 생존률을 높여준다. 이 부분에서 박쥐의 모습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