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하면 무슨 생각이 들까? 물고기? 어부? 아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책 노인과 바다는 내표적인 소설 책이다. 이 작품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은 사흘간의 대치이다. 84일동안 한마리도 물고기를 못잡은 노인이 85일이 되자,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잡게 된다. 그 물고기를 뜬눈으로 사흘간 대치하여 잡게 되는데, 어떻게 사흘동안 고기와 대치할 수 있었을까? 신기할 따름이다.
<br>또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그 패배를 할수는 없다 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여기서 파멸은 노인의 죽음이나 기절을 뜻하고, 패배는 포기를 의미한다. 이 말은 노인이 죽더라도 물고기를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말이다. 노인은 패배한 것일까? 아니다. 그는 85일동안 기다리고 사흘동안 대치하고, 3일간의 사투를 겪으며 끝까지 물고기를 지킨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다.
<br>며칠간의 사투를 끝내고 배를 정착했을 때에는 이미 뼈만 남아 있었지만, 화를 내거나 한숨을 쉬기는 커녕 일상으로 돌아온 듯이 생활한다. 내가 만약 그 노인이었다면, 상어가 죽일듯이 밉고, 운이 정말 없고, 살 이유가 없어졌다고 생각할 것 같다. 보통 사람들과 달리 덤덤한 노인의 성격은 다시 한 번 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다른 것은, 노인과 소년의 우정을 봤을때, 소년에게 한번 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소년은 돌아온 노인을 위로하고 앞으로는 같이 다니겠다고 한다. 노인은 소년의 부모가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까봐 거절하지만, 소년은 결국 노인과 같이 낚시를 다니게 된다. 노인과 소년의 우정도 볼 수 있었다.
<br>이 작품에서는 가각이 상징하는 것을 봐야한다. 노인은 사람을 상징하고, 바다는 삶의 터전, 물고기는 목표물, 상어 떼는 역경, 사자 꿈은 희망을 상징한다. 이 작품이 각각 상징하는 것을 해석해 보면 어느 역경이나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덤덤하게 묵묵히 잘 헤쳐나가는 것을 강조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것을 유추해서 작가가 그리고자한 인간상도 알 수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은 인간상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