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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834 정의현 [국어교과] 여덟 단어

  • 조회수 200
  • 작성자 정의현
  • 작성일 2020-02-06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수행평가를 하기 위해 책 세권을 샀다. 그중 친구들이 많이 읽기도 했지만 인생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라서 『여덟 단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러한 책들은 별로 싫어한다. 왜냐면 매우 따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면서 내 인생과 내 진로의 방향을 정하며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br>우선 이 책을 살펴보면 저자의 말과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라는 여덟 가지의 항목이 있다. 저자의 말에서는 ‘돈오’, 갑작스럽게 깨닫고 그 깨달은 바를 ‘점수’, 점차적으로 수행해 가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깨달음을 준 세 가지 항목인 자존과 견, 에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br>먼저 이 책에서 자존이라는 것은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자존감을 가지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요인은 우리 교육이라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은 아이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에 기준을 두고 그것을 끄집어내기보다 기준점을 바깥에 찍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판단의 기준점을 엄마 친구의 아들과 딸이 아닌 ‘나’에게 맞추고 ‘Amor fari’를 하라 즉 네 운명을 사랑하라고 한다. 네 운명을 사랑하고 남과 정반대를 가더라도 바깥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한다. 어디에 태어날지, 어떤 환경에서 자랄지 아무도 모르고 각기 다른 인생이 있다. 그러니 자기 인생을 사랑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여러분은 폭탄이라며 아직 뇌관이 발견 되지 않았지만 뇌관이 발견되는 순간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질 거라고 말했다. 그 순간 나는 남들과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 생각이 들었다. 또 나의 기준을 타인에게 맞추지 말고 내 기준에 맞추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br>두 번째로는 견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맨 처음에 간장게장과 관련된 시인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이라는 시가 나왔다. 내용은 간략하게 말하자면 살아있는 게가 간장게장에 되기 위해 죽어가는 과정을 시로써 표현 한 것 같다. 저자가 이 시를 보기에는 그냥 간장게장이었다. 그러나 안도현이라는 시인은 다른 시선으로 꽃게를 보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를 지을 수 있다고 한다. 작가는 또 우리는 많이 본다고 한다. 책도 많이 읽고, 사과도 배도 감도 얼마든지 많이 보지만 정작 아무것도 보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더 많이 보려고만 할 뿐,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헬렌켈러는 진짜 보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눈이 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앞이 보이지 않아도 산에서 온갖 것을 보았다. 자작나무와 떡갈나무, 나뭇잎의 앞뒷면, 발에 밟히는 낙엽, 자신을 스치며 지저귀던 새, 그 옆의 흐르던 계곡물 소리. 진짜 見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가지면서 봐야한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라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보며 내가 의미부여를 하면 나의 삶에 의미 있는 순간이 되고 의미부여를 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이 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나는 마음의 눈으로 천천히 대상을 음미 하며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br>마지막으로는 소통이라는 항목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우선 이 항목을 읽기 전에 요즘 엄마와 소통이 안돼서 많이 싸우는 것이 생각이 들었고 이 악순환을 끊어보기 위해 책을 집중해서 보았다. 이 책에서 서희는 거란족과의 전쟁에서 전체적인 문맥을 제대로 파악해 거란족을 물리치고 강동 6주를 얻어오는 장면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서희가 역사 속 협상의 귀재로 알려질 수 있었던 건 문맥을 제대로 파악했고 소통의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 또한 엄마와 대화를 할 때 무조건 말하지 않고 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해서 소통을 충분히 해야 할 것 같다. 더불어 나의 생각을 좀 더 세련되게 전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말처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말에 담긴 힘이 달라지고 그래서 생각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가끔 내가 의도한 바와 달리 친구가 해석해서 싸우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논쟁을 하며 말을 매끄럽게 디자인 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친구들과의 토론대회 참여를 통해 말하는 방법 또한 길러 보고 싶다. <br>이 책을 다 읽어 본 후 나의 삶에 갑작스러운 깨달음을 얻은 돈오의 시간이 된 것 같다. 인생의 진로에 이 책을 접목시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목표를 잡아 헤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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