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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834 정의현 [국어교과] 소년이 온다.

  • 조회수 208
  • 작성자 정의현
  • 작성일 2020-02-06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이 책은 국어 수행평가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역사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나에게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은 책이다. 이 책은 소년 동호를 중심으로 광주민주화운동 속에 있던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 <br>첫 번째 장은 소년 동호의 이야기이다. 동호는 친구 정대와 도청으로 갔다. 그러나 갑자기 울린 총소리에 놀라 거리가 아수라장이 되었고 동호는 정신없이 도망가다 정대 손을 놓쳤다. 총알이 정대를 스쳐서 지나쳤고 정대는 인형처럼 고꾸라졌다. 그런 친구를 뒤로하고 동호는 무서움에 빠진 채 집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동호는 친구를 찾으러 시신들이 모여 있는 도청으로 간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그곳에서 잔일을 도우며 오열하는 유족들을 보는 동호는 “아무것도 용서하지 않을 거다. 나 자신까지도.”라며 다짐을 합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의 시작을 볼 수 있었다. <br>세 번째 장에서는 동호가 죽고 계엄군이 광주를 점령한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광주의 시민은 계엄군에게 잡혀가 맞고 구타를 당하며 그들은 ‘극렬분자’,‘빨갱이’라고 불리며 끔찍한 고문을 받는다. 끔찍한 고문을 받던 이들은 십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고통은 점점 선명해졌다고 한다. 트라우마에 미쳐서 손목을 여섯 번이나 그은 사람, 살아남았다는 것에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까지, 살아남은 그들은 모두가 지옥에서 살고 있었다. 135p에서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 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남았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구절에서 나는 과연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광주민주화운동은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일 뿐 이였지만 많은 비극을 보고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이라도 광주민주화운동의 제대로 된 사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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