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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336 홍지민 <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

  • 조회수 214
  • 작성자 홍지민
  • 작성일 2020-02-06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공통교과
이 이야기는 기묘한 울림을 준다. 한 사람의 기이한 행적이 제3자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서술되어 마치 신비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찰스 스트릭랜드는 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우리는 그의 행적을 좇는다. 작가는 화가인 폴 고갱을 소재로 이 소설을 창작했다. 스트릭랜드와 고갱은 유사한 점이 많다. 고갱 역시 증권 브로커였고 전업화가로 전향했다. 그러다 부인과 이혼하고 세상을 떠돌아 다니다가 타히티에서 생을 마감한다. 스트릭랜드 역시 같은 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그 삶은 고갱보다 훨씬 극적이다. <br>스트릭랜드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하루 아침에 집을 떠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든 부와 가족을 내팽개치고 내면의 속삭임에 따라 삶을 살기로 결정한다. 이후 그는 오직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삶을 살아간다. 그에게는 그것만이 중요했다. 그렇게 그는 기이한 열정에 사로잡힌 채 오직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만 살았다. <br>소설의 제목 '달과 6펜스'는 매우 상징적인 표현이다. 이 소설이 쓰여진 당시에 '달'은 이상적인 삶, 예술에 대한 광기'를 의미했고 ?펜스'는 세속적인 삶, 돈과 물질을 듯했다. 6펜스는 당시 영국의 가장 낮은 단위의 화폐였다고 한다. <br>누구나 각자의 내면에 광기가 있다. 그 광기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우리는 자신만의 광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각종 스타들이 만들어지면서 각자의 개성이 더 존중받는 시대다. 하지만 ?펜스'를 외면하진 못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6펜스의 굴레에 갇혀 살아간다. 이 소설이 가져다 주는 기묘한 울림은 ?펜스'의 삶에서 '달'을 추구해 예술가로서의 극적인 삶을 살다간 예술가에 대한 선망으로 비롯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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