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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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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804 김동성 아톰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읽고

  • 조회수 214
  • 작성자 김동성
  • 작성일 2020-02-07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공통교과
나는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책의 이름을 보고 뭔가 호기심이 들었다. 세상이 원자로 이루어져있다는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제목이었지만, 오히려 그 당연한 제목은 내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런 나는 이 책이 화학과 원자에 대해 다루는 비문학 글일 것이라고 단정지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각 원자들과 분자들을 의인화시킨 후 그 원자들과 분자들이 주인공인 소설이었다. 그들은 실존 인물인 주기율표를 만들어 낸 화학자 멘델레예프와 해양생물학자이자 작가로 ‘침묵의 봄’과 ‘우리를 둘러싼 바다’ 등의 책을 쓴 레이첼 카슨이라는 두 선생님에 의해 학교에 초대되어 수업을 듣게된다. 그 수업은 그들이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자신들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진행된다. 이 책은 많은 소단원이 있었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술이 취했다 말할 수 있는 때는 언제인가’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다. ‘술이 취했다 말할 수 있는 때는 언제인가’에서 멘델레예프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게 끌려가게 되고 산소는 알코올 혈중 농도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유명인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었다거나 사고가 나서 운전자를 확인해보니 음주운전이었다는 뉴스를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했던 것 같다. 그 때 혈중 알코올 농도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 나오는 수치인지에 대해서는 몰랐다. 하지만 나는 산소의 설명을 듣고 그 수치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는 천분율로 표시하는데 1 퍼밀라는 수치는 혈액 1kg 당 1g의 알코올이 들어있더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이 쓰여진 시기를 기준으로 0.5 퍼밀 이상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1퍼밀 이상에서 운전하게 되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고 하는데 항상 뉴스를 통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정확한 수치는 몰랐는데 별 것 아니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되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이 수치를 구하는 방법은 알코올 총량에서 몸무게를 나눈 후 20%를 더해야 하고 여자의 경우엔 알코올 총량에서 몸무게를 나눈 후 두배를 해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혈중 농도 수치를 구할 때는 얼만큼의 알코올을 마셨는지와 성별, 몸무게가 중요하다고 한다. 음주운전으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이 죽거나 크게 다친다. 이를 막기 위해서 술을 마신 후에 운전을 하지 않고 대리를 부르는 것이 맞지만 만약 불가피하게 운전을 해야한다면 이가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는지를 알고 자신에 맞게 적게 마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에서 원자와 분자들을 의인화시켜 학교라는 배경을 통해 이야기를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풀어나간 것이 너무 재밌었고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평소 과학에서 화학을 가장 좋아해 앞부분은 알고있는 내용이 많아 복습 차원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중간과 뒷부분은 처음 듣는 부분이 많아 새롭게 배우는 내용이라 다른 차원에서 재밌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아쉬움이 하나 있었는데 이 책이 아무래도 좀 오래된 책이다 보니 화학 용어가 지금과는 다른 것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 책이 단순히 화학 지식을 나열한 책이었다면 아무리 화학을 좋아하더라도 책이 재미없게 읽혔겠지만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갖추면서 스토리를 갖고 자연스럽게 화학의 내용을 설명하다보니 책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정신과 의사라는 나의 꿈과 화학이 큰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되기 위해선 화학을 잘해야 하는건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재미있는 화학책을 읽으며 화학을 혼자 더 깊게 공부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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