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자원봉사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이강현 회장님이 지난 20여년 간의 한국 자원봉사가 걸어온 길을 기록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원봉사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왔으며 현재 어떠한 지점에 이르렀는지,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말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작가님을 먼저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강현 회장님은 미국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한국에서 의대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할 즈음 돌연 자원봉사에 투신해 20여 년을 헌신해왔습니다. 그에게는 의대 교수로서의 안락한 삶보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하는 자원봉사운동이 더욱 가치 있는 삶이었다고 합니다. 민간 자원봉사 전문단체를 설립했고 한국자원봉사 대표기구인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자원봉사 및 시민사회의 리더로서 활동하였다. 2008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자원봉사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현재 전 세계 자원봉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부론을 저술한 아담 스미스는 시장 지배의 원리로 '보이지 않는 손'을 이야기 했습니다. 아담 스미스는 또 다른 책에서 '시장 경제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합니다. 이 책 ‘좋은 사람을 좋은 시민으로 변화시키는 자원봉사의 길’을 저술한 이강현 세계자원봉사협회 회장은 이를 가리켜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 일컫습는다. 자원봉사는 단순히 개인의 자선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시민성의 발현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그 자원봉사가 한국 사회에 실제 어떻게 구현되어 왔고 현재 어떠한 지점에까지 이르렀는지,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