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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804 김동성 페스트를 읽고

  • 조회수 209
  • 작성자 김동성
  • 작성일 2020-02-07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공통교과
이 책은 페스트가 휩쓸고 지나간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현실을 직시하며 의연히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룬 걸작이다. 저자 알베르 카뮈는 이 작품에서 공포와 죽음, 이별의 아픔 등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극한의 고통과 절망을 그려낸다. 그는 이처럼 빠져나갈 길 없는 재앙을 온몸으로 견뎌내야만 하는 비극적 상황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그 속에 결코 꺾이지 않는 희망의 의지를 담아내,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정서적 공황 상태에 빠져 있던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큰 공감을 얻어냈다. 평범하고 조용한 해안 도시 오랑, 언젠가부터 거리로 나와 비틀거리다 죽어 가는 쥐 떼가 곳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하고, 정부 당국은 곧 페스트를 선포한다. 봉쇄된 도시, 무방비 상태의 공간에서 질병이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무서운 속도로 다가와있는 죽음과 투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작가는 고립된 도시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앙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운명에 잠식당하기를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질병과 죽음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을 통해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투쟁하고 진리의 길을 걸어가려는 작가 자신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잠복해 있는 동안은 알아차릴 수 없는 질병처럼 전쟁도 일단 시작되면 우리를 쉽사리 악의 공범자로 만든다. 그리고 우리 안에는 더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 영웅주의로 해결할 수 있을까. 카뮈는 아니라고 말한다. '영웅주의에는 부차적이라는 본래의 지위, 즉 행복에 대한 강한 욕구 바로 다음에 놓이되 결코 그 앞에 놓일 수는 없는 그의 지위'라고 서술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공포와 불안을 주고 있다.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모든 나라에서 힘을합쳐 어서빨리 진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이런 무서운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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