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읽기 전에 내가 접해 본 지리는 사회 교과에서 배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간단한 지리적 특성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지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몰랐고 흥미보다는 하나부터 끝까지 모두 암기해야하는 어려운 과목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지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과 지리에 대한 나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많은 단원 중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기아 사태가 즐겁다?'였다. 이 부분은 세계에서 발생하는 식량 문제의 현황과 ？원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제목은 나로 하여금 흥미를 이끌었다. 책의 내용은 이러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현재 기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식량이 부족해서? 아니면 많은 식량을 얻지 못하게 하는 척박한 자연환경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아프리카 사람들이 게을러서? 뭐 이 중에도 옳은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이유이다. 카길을 비롯한 다른 곡물 메이저회사들은 그들의 성장을 막고 정치적 문제는 그들이 이루어야 할 것을 도와주기는 커녕 발목을 잡는다. 이뿐만 아니라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먹을 수 있는 작물 상품이 아니라 선진국들이 사가려고 하는 면화와 같은 상품작물을 대부분 재배하기 때문에 이가 더 심화된다. 나는 이러한 국가들의 상황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나는 이를 읽고 기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다른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그 원인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그 원인으로는 부족한 의료시설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였다. 그래서 나는 커서 의사가 되어 국경없는 의사회에 가입하여 그런 사람들의 삶을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