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증화'라는 사극에서 조선 명종 때 전옥서를 배경으로 주인공 옥녀가 당대의 권력자들과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닮았는데
<br>이 사극에서는 조선 시대 죄수를 관장하던 전옥서라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워 조선의 사법체계를 소개하였다.
<br>여기서 전옥서란 형을 선고받기 전 미결수들이 잠시 머무는 공간이다 오늘날로 치면 구치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br>특히 상민들이 많이 들어갔는데 여기서 인상 깊었던 점이 범죄자의 인권을 고려하는 요소가 있었음이다.
<br>남옥과 여옥을 구분하여 주었고 조선 시대 감옥 전옥서의 표준을 만들어준 것이 세종대왕인데 이 세종대옹은 죄수들에게 남다른 사랑을 주었다. 동절기 때 수감하는 한옥과 하절기 때 수감하는 서옥으로 나누어 추위로 부터 죄수를 보호하였고 세종대왕은 직접 옥중 위생 관리 규칙도 만들어 지방 관리들에게 하달했다. 이것을 보아 세종대왕이 얼마나 백성들을 위한 왕인지 알게되어 매우 뜻깊었다.
<br>구르미 그린 달빛이란 드라마에서는 조선 시대 궁에서 근무하던 내시의 생활을 흥미롭게 재연하였다.
<br>조선 시대 내시가 되려면 거세를 해야했는데 이 수술의 사망률이 거의 60%에 달해 매우 위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층민의 출세수단으로 자신의 성기를 포기하면서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흥미로운 점은 조선 시대 내시는 여성과 결혼도 가능했으며 양자들 들여 대를 이어 갔음이 매우 뜻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