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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20302 강윤수 문학 교과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 조회수 150
  • 작성자 강윤수
  • 작성일 2020-02-09
  • 년도 2018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국내소설이다. 낙원구 행복동에 사는 난장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그 시대 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내게도 많은 울림을 준다. 그들은 왜 그렇게 소외받고 궁핍해야 했는가? 그들에게 그런 아픔을 내린 것은 누구인가? 그러나 고통을 받는 자는 있을지언정 그 고통을 내린 자는 정작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다. 집에서 쫓겨나고 난장이가 죽으며 끝내는 패배 아닌 패배로 마무리되는 이 소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난장이 가족을 파멸로 이끌어간 것이 어떤 자의 소행인지 알고 있다. 그 당시 난장이 가족이었던 수많은 사람들, 터전을 잃으며 성남 등 경기로 쫓겨나고 오늘 내일을 걱정해야 했던 그들을 춥고 배고픈 땅으로 내몰았던 것은 그 자였다. 그러나 그렇게 수많은 난장이 가족들의 아픔을 유발했음에도 거리낌없던 모습이 분노하게 만든다. 사회 세태를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있는 난쏘공을 읽으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듯 하다. 난장이 가족은 지금 이 시대에도 존재한다. 춥고 배고프며 사히의 사각지대에서 타인의 관심에서 소외된 이들. 우리는 천국에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지만 그들은 지옥에서 우리를 올려다보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와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는 이 소설은 꼭 한 번은 정독해야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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