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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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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932 전재형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조회수 192
  • 작성자 전재형
  • 작성일 2020-02-09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공통교과
박완서 작가가 79세란 노령에 쓴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은 후 처음 느낌은 할머니의 품과 같은 따스함이었다. 책머리를 읽고 작가의 나미와 산문집을 엮은 배경을 알아서 이기도 했지만 글을 통해 느껴지는 마음이 우리 할머니가 나를 대하고 사랑해주는 마음과 같았기 때문이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작가가 살아온 인생에 관련된 이야기 취향, 문학적 감성, 읽어왔던 책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작가의 모든 것을 엿본 느낌도 들었다. 작가의 작품은 국어책을 통해 접한 ‘엄마의 말뚝’이 전부였는데 이 책을 읽은 후 관심이 생겨 좀 더 찾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6.25 전쟁에 대하여 역사책에 막연하게 쓰여 진 것만이 아닌 선생님의 말씀에서의 전쟁이라는 괴물에 대하여 생각을 했던 것도 ‘엄마의 말뚝’과 이 책을 통해 그 당시 살아가던 사람들의 일상에 전쟁이란 괴물이 얼마나 큰 상처와 고통을 주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상처를 묵묵히 안고 살아 온 우리의 할머니에 대한 존경심이 커졌다. 2부에는 작가가 읽은 책들에 대해 편안하게 자신의 감상을 써 놓았는데 언젠가는 여기에 나와 있는 책들을 다 읽어보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담담히 자기의 감상을 적어놓았을 뿐인데도 왠지 모르게 읽고 싶단 생각이 드는 걸 보니 확실하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에서도 배우고 싶단 생각과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산문집을 읽고 제목을 보니 못 가본 길이라는 것이 전쟁으로 인하여 작가가 어쩔 수 없이 갈 수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박완서님의 시를 어릴 적 알았더라면 한 번 만나 뵈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어릴 적 이런 시보다 만화책을 좋아하던 철없던 모습에 괜스레 부끄러워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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