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사랑하고 진로도 자동차와 연관된 나에게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동차 이야기’(김우성)는 너무나 흥미로운 제목이었다. 역사, 디자인, 문화, 테크놀로지, 전기자동차 이렇게 5개의 키워드를 주며 각 키워드마다 슈퍼카,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 역사에서는 제목과 같이 퀴뇨가 개발한 인류 최초의 자동차에 대해 설명하며 자동차 역사의 시작을 보여줬고, 포니 주제에서는 “포니의 등장으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세계에서는 열여섯 번째로 독자 모델을 가진 자동차 생산국이 되었다.”라는 구절을 보여주며 우리나라가 다양한 시련을 겪고도 이렇게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내가 관심있는 스포츠 중 포뮬러 레이싱 스포츠도 다뤘는데, 거기서 “F1은 속도에 대한 인류의 갈증을 풀어준 꿈의 대결장이 되어왔을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인큐베이터와도 같은 무대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내가 전에 꿈꿨던 자동차 레이서에 대한 꿈을 다시 키워보는 계기가 되었었다.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전문용어들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을 읽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자동차에 대한 나의 지식을 한층 더 높이는 경험을 하여 너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