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관련 직에 일하려면 기본적으로 미디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또한 인터넷에서도 이 책을 추천하며 읽게 되었다. 처음엔 책의 두께를 보고 걱정을 했지만, 내가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하여 알아가는 단계로 여기고 보았다. 이 책은 미디어의 이해라고 하지만 내용을 보면 한 학자가 바라 본 미디어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 거 같다. 이 책의 2부에선 미디어의 속했다고 생각을 못했던 구어, 문어, 도로와 종이의 루트와 같은 것들이 나타나는데 이는 사용되는 문자, 문화, 수학 등 미디어를 만들고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기재한 것이다. 이것들을 읽으며 난 내가 생각지도 못한 편견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뒷통수를 때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작가는 그것들을 포함하여 숫자, 옷, 집, 화폐 등등을 써내려 간 것을 보면 이 작가가 정말 이것들에 대하여 얼마나 깊게 알며 관심을 갖고 보았는지를 볼 수 있다. 또한 2부에선 광고, 영화 또한 종이와 같이 인간사회에 영향을 미칠 미디어라 불리는 것들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분석을 하며 앞으로의 직관적인 시선에서 논리적으로 미래를 예측한다. 즉, 이 책은 논리적인 근거보단 한 학자의 직관으로 만들어진 책인 것이 한 눈에 보인다. 미디어의 이해를 보며 가장 좋았던 점은 내용의 이해를 도와주는 도움말들을 쪽수 위에 적어놓았단 점이다. 아직 난 이 책을 보았지만 얕게나마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이 책은 직관적이지만 사고의 폭을 넓히며 한 학자가 일생에 거쳐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나의 기준에선 심오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곱씹어 여러 번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