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 수행평가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 진로 분야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 과연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내 생각과는 달랐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세종 행정수도, 사라진 명태 등이 나와 있었다. 많은 내용이 있었는데 그 중에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람길 프로젝트이다. 바람길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도시에 바람길을 내어 바람이 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재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환경이 많이 오염되어 있다. 그 중 이 책에서 제시된 것이 미세먼지, 열섬 현상, 오존이었다. 실제로 올해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수준인 경우가 매우 많았고, 여름철 온도도 매우 높아 힘들었던 것을 보면 점점 심해지고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환경적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 신체에 여러 건강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나 역시도 관심이 많은 주제였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이 바람이 통하지 않아서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바람이랑 이러한 내용이 무슨 관련이 있나했는데 이 책에서 나온 도시들의 예시를 보니 그 생각이 바뀌었다. 특히 대구의 사례가 많이 와닿았다. 대구는 흔히 '대프리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무더운 날씨를 자랑한다. 그런데, 이 대구가 바람길을 만들고 난 후 열섬현상이 완화되어 기온이 크게 낮아지고, 심지어 미세먼지 수치도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우리 고장인 대전에 적용해보고자 하였다. 우선, 바람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는 지역인 하천 주변에 도로를 크게 놓고, 도심 지역에 공원 또는 도시숲을 만들어 바람이 통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나의 이러한 계획은 대전에서 계획하고 있는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 공원 만들기와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