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출신의 하버드 수석 졸업생이 있었다. 중고교 학창 시절에는 저 친구들이 원칙적으로 두뇌가 똑똑하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고 줄곧 생각해왔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허물어졌다. 노력한다면, 그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조그만 돌덩이처럼 생각이 깊게 박혀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쉽게 빼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난쟁이 피터를 읽고 긍정적으로 변화하였고, 난 할 수 있어라는 마인드를 갔게 된 것 같다. 우리 인간들은 자라온 환경부터 서로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산다. 주인공 피터는 알코올 중 목사 아버지를 곁에 두고 의지하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집을 나와 방랑 생활을 한다. By the Me가 아닌, By the We의 생각을 갖고있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조금씩 변해 간다.
<br> 택시 기사로서 팁을 위한 운행이 아닌, 마음의 친절함으로 마음의 안식처 같은 친절함으로 변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여러 승객과의 대화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개인보다 공동체의 삶을 위한 인생을 향하며, 목적을 갖고 학업에 매진하여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계속해서 약한 이들을 위한 도움을 준다. 즉, 도움을 받던 성향에서 오히려 도움을 주는 원조자가 된다. 삶을 살며 자잘 자잘한 목표를 성취해 나가며 목적을 이룬다고 생각했다.
<br> 도움을 받던 사람이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서 변하는 과정은 정말 힘든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힘들었던 때의 일을 기억하지만, 이를 두고 자신의 과거의 처지와 비슷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먹긴 힘들다. 따라서 자신의 힘든 상황을 기억하고 그와 같은 사람들을 돕고자한 위 책의 주인공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그리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가져야 할 마음씨와 태도를 지닌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