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약품을 사용한 기록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약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은 물질을 사용해 약품으로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약효보다 독성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었다. 그 예로 진시황제가 불로불사의 약이라고 믿고 복용한 수은이다. 수은은 독극물이다 불로불사는 커녕 다량으로 복용한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수은은 오래전부터 은색 빛을 내뿜는 빛나는 액체로 독특한 외적 특성 덕분에 약효를 지녔다고 잘못된 믿음이 퍼졌다. 그 결과 사람들은 수은으로 연고를 만들어 바르거나 흡입, 염화수은 수용액을 먹는 등의 행위를 하였다. 물론 수은이 향균 효과가 있긴 하지만 수은 중독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었다. 약품을 사용할 때는 항상 조심하고 부작용을 생각하며 정확하고 효과가 확실히 검증된 약물을 사용해야 겠다고 느꼈다. 겉모습으로만 물질을 판단해 약이라고 복용한 사람들을 비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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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15세기에 시작된 대항에 시대에 뱃사람들이 전투와 강한 파도보다 더욱 무서워 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괴혈병이다. 괴혈병은 비타민 c의 부족으로 일어나는데 비타민c가 부족하면 산소 결합이 일어나지 않아 약한 콜라겐 섬유만 만들어지는데 콜라겐 결합이 느슨해지면 혈관과 잇몸 조직이 약해져 잇몸이 헐고 출혈이 생기며 심해지면 치아 결손등의 더욱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비타민 c는 식품으로 부족한 것을 보충할 수 있다. 그 때 뱃사람들은 비타민 c를 몰랐고 괴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레몬과 귤류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항해를 하며 라임주스와 생강 나무 등을 챙겨가 비타민 c를 보충했다. 후에 비타민 c의 성분을 발견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
<br>해지면서 일반인인에게 조좀 더 원활히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괴혈병을 막기 위해 인류가 비타민 c를 발견하고 보급한 일이 너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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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투탕카멘왕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목숨을 앗아간 병 숨수많은 교황과 추기경들을 쓰러트린 질병인 말라리아, 이 병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한 것은 페루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br>키나 나무 껍질로 만든 퀴닌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인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버드나무에 있는 살리실산을 이용해 만든 진통제이며 극심한 고통에 사용하는 모핀은 양귀비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자연 속 물질을 사용하여 약품을 만드는 인류가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