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생각 속 차별과 이러한 차별 속 우리가 반성하고 고쳐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현대 사회 속 남녀의 차별과 사회적 지휘 차별 문제, 대학 간판으로 인한 우리의 대학 차별 등 많은 부분에서의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 버리지만 상대에게는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선량한 차별'로서 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었던 내용은 남녀 간의 차별 문제였다. 과거 조선시대에 남성우월주의 사회였기에 우리의 생각과 행동 속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러한 부분 말고도 회사에서 여성보다 남성을 더 우수하게 본다거나 월급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다거나 하는 부분들은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차별 당한다는 이유로 자신도 똑같이 남을 차별하면서 살아간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졌다. 여성은 남성을 차별하고, 남성은 여성을 차별하고 하는 부분들이 정말 우리 사회에서 좋은 것인가? 나는 이러한 부분에서 역시 남녀의 통합을 바라야 한다고 느꼈다. 단순한 제도만이 아닌 남녀가 서로를 존중하며 우리 사회적 구조 속에서도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노력하면서 우리는 보다 나은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느꼈다. 그 다음으로는 인종에 따른 차별이다. 우리는 인종에 따른 차별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들은 많은 부분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다. 그 예시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 남성들이 결혼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동남아 여성들과 결혼하는 국제결혼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결혼 속에서 다국적 여성들을 나타낼 때 특정 성향만을 강조하는 홍보를 연계해주는 회사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여성들마다 자신의 성향이 있고 성격이 있는데, 회사는 그저 그 국가의 여성들의 대략적인 특징만을 강조하며 연결해주는 ‘그 여자’의 성격은 말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보고 우리는 말 그대로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를 보며 보다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차별하는 부분들이 많다고 느끼며 나도 그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고, 있다면 고쳐가며 살아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