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집에서 누나가 인강을 들을 때 역사는 최태성쌤의 인강을 들었다. 종종 방송에서 보고 최태성쌤은 역사의 본질을 가르치시는 원탑이라고 누나가 종종 말하였는데 책을 읽으러 도서관에 갔을 때 우연히 최태성이 쓴 역사의 쓸모라는 책을 보았다. 이 책은 기존에 읽었던 딱딱한 역사책처럼 역사에 관한 정보를 정리한 것이 아닌 저자의 시선에서 스토리텔링 식으로 풀어썼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의견과 교훈이 담겨 읽기에 지루하지도 않고 보기 좋았었다. 이 책은 총 4부인데 1부는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2부는 역사를 공부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 3부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인생에 대한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4부는 그가 생각한 인생을 잘 살기 위한 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교훈은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여야 한다.’이다. 이 말은 이해를 하면 가슴에 와 닿을 명언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파트에서 나는 잠시 멈춰있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분명 쉽게 이해는 가는 교훈인데 말로 형용하기엔 어려웠었다. 아마 이 말은 명사로 된 꿈은 너무 포괄적이고 동사는 정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한 내가 역사적 인물을 너무 한정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던 계기가 되었다. 3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김육이라는 인물이었다. 몰랐던 인물이라 흥미롭게 다가왔던 점도 있지만 삶을 던진다는 의미라는 주제로 시작을 하였는데 결국엔 평생에 걸쳐 조선이라는 나라를 이끌어 나아간 인물로 숨겨진 위인이라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이란 것에 대하여 고민도 해보고 나에 대하여 고민도 해보는 계기를 갖게 되며 이게 정말 역사의 쓸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최태성쌤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