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1 교과를 학습하면서 이렇게 우리가 배우는 물리가 어떻게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어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겨 친구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우리 생활 속의 물리학의 쓰임새를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니다. 블루베리는 푸른색인데 블루베리 잼은 왜 붉은색일까? 팝콘과 날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전갈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사막에서 함께 살아남는 방법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던지면서도 이 질문들은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체르스키는 주방이나 정원, 길가에서 발견한 과학적 사실이 어린아이에게나 중요한 오락거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물리학의 원리는 어디에서나 똑같이 작용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일상에서 과학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얻는 지름길임을 강변한다. 과학을 잘 아는 사람이든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 교실에서 어려운 물리학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접하며 물리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케찹에 관한 내용이었다. 케찹통과 케찹에 숨겨져 있는 중력의 원리에 대해서 알 수 있었으며 이후에 케찹을 먹을 때마다 물리학적 원리를 떠올리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원리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