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신라시대 때 사람들의 놀라운 과학기술에 대해 직접적인 예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평소 에밀레종이라고 부르는 성덕대왕신종, 1000년전에 별을 관측하는데 사용했다던 첨성대, 그 밖에도 10면체 주사위와 신라 귀족들이 놀기 위해 만든 인공 연못 등 굉장히 많고 다양한 과학 기술이 사용되었다고 설명해준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역시 선덕대왕신종이었다. 선덕대왕신종은 현재 우리 과학기술로는 만들 수 없다고 이 책에서는 전하는데, 그 속에는 대단한 과학기술이 숨어있었다. 바로 맥놀이 현상이다. 맥놀이 현상이란, 일정한 소리들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음파공학에서 맥놀이란 잔이나 종 같이 속 빈 둥근 몸체를 두드릴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소리가 맥박처럼 약해졌다가 세지기를 거듭하며 우는 소리현상이라고 한다. 특히 선덕대왕신종은 이러한 현상이 뚜렷하여 우리가 들을 때 우는 소리 같이 들린다. 그리고 첨성대에도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었다. 첨성대를 제작할 때 위쪽 넓이를 정확히 사람 2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넓이로 만들고, 이 탑과 지상의 높이를 일정하게 만들어 그 기울기가 사람들이 별을 보기 편한 각도로 제작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시대가 지나면서 땅이 점점 들어가며 들어가고 있어 곧 첨성대가 무너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우리의 역사적 유물 하나가 가치를 잃게 될 것이 안타깝게 느꼈다. 신라시대의 과학 기술을 알게 되며 우리 역사의 위대한 점들을 알게 되었고 역사 시간에 배운 신라의 역사가 끝이 아닌 그 밖에 더 많은 역사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