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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국어 교과)

  • 조회수 87
  • 작성자 김수환
  • 작성일 2020-02-10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 때 식민 지배를 받으면서 많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잃었다. 시간이 지나서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의 근대화로 이루어진 문화를 거부감 없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보다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의 저자 오주석 작가님 또한 사람들이 우리 공유의 예술을 그저 한 장의 평범한 그림으로 생각하고 미술관에서 마음을 담아서 감상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원래 우리나라 책과 그림 등은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고 읽는다. 하지만 현재 한국 사람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것에 익숙하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의 머리말을 읽고 나부터 먼저 전통 그림을 접할 때 어떻게 감상해야 하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며 당시 시대적 상황과 작가의 의도를 그림 속에서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br>군선도, 씨름, 무동 등 선인들의 그림을 잘 감상하려면 옛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사람의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김홍도의 씨름은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보는 규칙에 따라 여백 또한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생겼다. 그리고 서양 그림처럼 앞이 진하고 뒤가 흐리게 그리는 것과 달리 뒤를 오히려 더 진하게 그려 뒷사람들까지 잘 보이고 전체적으로 그림의 통일감을 주었다. 어린 애들이 어른 뒤에서 얌전하게 앉아있는 것이 당시 예의범절이 반듯했던 시절 풍속을 볼 수 있다. 왼팔에 오른손이 붙어 있는 등 사람들의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김홍도는 그림 속에 일부로 장난을 쳐 놓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br>김홍도의 씨름 그림에서 구경꾼들을 구심적인 원형 구도로 배치하고 구경꾼들의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 씨름 경기를 한눈에 보이게끔 의도적으로 그린 것이 감상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저는 반대로 구경꾼들에게서 알 수 있는 경기 상황, 시대적 상황, 경기 결과 예측, 작가의 장난 등 이러한 세부적이고 중요한 요소들을 놓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림을 깊게 보는 습관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이런 요소를 놓치기 쉽고 아울러 저 또한 미술관에 가면 그림을 표면적인 것만 보고 지나가는 것이 대다수여서 앞으로는 그림 한 점을 보더라도 작가의 의도와 세부적인 요소를 파악할 수 있도록 깊게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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