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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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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10 박상현 공통교과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나은)]

  • 조회수 84
  • 작성자 박상현
  • 작성일 2020-02-10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공통교과
어딜가나 첫사랑 얘기는 나오는 것 같다. 선생님의 지루한 수업시간에는 특히 그 시간을 피하기 위해 더욱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첫사랑을 들려달라고 애를 쓰곤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첫사랑이라는거에 크게 신경을 쓰지않아서인지 딱히 생각나는 첫사랑이 없다. 오히려 그간 짝사랑해왔던 친구들이 떠오를 뿐이다. 아직 17년 인생밖에 살진 않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할 만큼 좋아했고 그만큼 실연도 당한 것 같다. 그래서 짝사랑의 결말을 포기르 끝맺는 나에게 이 책은 위로가 되주곤 했다. 사실 이 책을 접한건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본 후에서부터 였다. 그 웹드라마에서는 대체로 남녀가 등장하여 대화를 주고받는 와중 각 남녀의 생각을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 달달한 분위기와 재치있는 대사들 때문에 계속해서 챙겨보곤 했던 것 같다. 그렇게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는 와중에 이 웹드라마를 책으로 출간한다는 공지를 보게되었고, 그렇게 그 매력에 이끌려 책까지 구매하게 되었었다. 책의 내용과 웹드라마의 내용이 혹여나 많이 겹치지 않을까 조금 염려했지만 그럴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 대부분이 새로 작가가 쓴 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제목이 짝사랑인 만큼 짝사랑에 대해서 설레고 포근한 단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말들이 있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기억 남는 구절은 '억지로 어장에 갇히는 사람은 없다. 원해서 갇히는 사람만 있을 뿐'이었다. 예전에 많이 좋아했던 친구가 있어 계속해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온갖 선물을 줬었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만 보이는 줄 알았던 설레게 했던 행동들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하고 있고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쯤 내가 한 마리의 물고기가 되었다는 것을 인식했었다. 그 때의 내 모습이 저 구절과 딱 들어맞아 가슴 한 구석이 시리기도 했다. 혹시 주변에 짝사랑에 시달리고 많이 외로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이 책과 웹드라마를 추천해주고 싶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또 한번의 시련을 이겨낸 것처럼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같이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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