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가족사를 묻는다면 나는 긍정적이게 대답하지는 못할 것이다. 말하기 부끄러운 그런 일들이 있었기에 그 일로 어머니는 큰 상처를 받으셨고 한동안 슬픔에 잠겨있었으나 어머니는 이내 하나님을 붙잡고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셨다. 그런 어머니에 비해 나는 확실히 믿음이 부족하고 죄를 많이 짓고 산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는 나에게 유명한 목사님이신 ‘다니엘 김’이 쓰신 ‘철인’을 선물해주셨다. 책의 주인공이신 다니엘 김 목사님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삶을 사셨다. 4대째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셨고 아버지는 야쿠자이셨다. 그런 아버지가 감옥에 수감하셨을 때 어머니는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시고 수백 통의 편지를 보내셨다고 한다. 과연 그런 노력 때문이었는지 아버지는 어머니의 편지를 읽다가 갑자기 복음을 깨닫고 주님을 경험하게 돼 어머니의 기도대로 장로님이 되셨다고 한다. 다니엘 김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셨고 일본에서 살면서 그는 여동생과 함께 길거리에서 전도를 하고 학교에서 전교생에게 편지를 돌리는 등 취지가 좋은 선교를 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욕과 면박이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시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큰 고난을 주면서도 전교생 앞에서 올해 품행이 바른 학생에게 주는 상을 받도록 하게 하시는 등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셨다고 한다. 후에 미국에 있는 사관학교로 진학해서도 인종차별과 심한 장난을 받아 자퇴까지 생각하나 하나님을 붙잡고 경배하니
<br>급식실에서 식사 전에 기도를 하는 종교대장을 맡게 되기도 했다고 한다. 책에는 이처럼 다니엘 김 목사님의 인생 얘기를 비롯해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느낀 일들을 적어놓았고 책을 읽으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앙이 강해진 느낌이 들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평탄하고 쉬운 길이 아닌 가시밭길과 같이 힘든 길로 이끈다는데 나는 아직 가시밭길을 걷지 않은 것 같다. 아직까지 모자라고 부족한 나의 신앙심을 교회를 다니고 대신고등학교 가스피드에 참석하면서 키우고 다른 속세적이고 물질적이고 사탄이 낀 악한 것들에 매혹되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어려울 때면 더욱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단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