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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609 김진호 미움받을 용기

  • 조회수 194
  • 작성자 김진호
  • 작성일 2020-02-10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공통교과
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의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이렇게 설명한다. 심리학의 전성시대의 근본인 프로이트식 ‘원인론’을 아들러식 ‘목적론’으로 설득력 있게 뒤집는다. 말 그대로이다. 인간은 인과관계에서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을 읽기 전 심리학 책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호적인 태도는 아니었다. 심리학 책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것이 단순한 자신의 주장이었고, 글의 형식도 상당히 재미가 없었다. 책의 재미를 모른다는 사람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지겹고 따분한 책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형식으로 나에게 다가왔고, 새로운 느낌을 나에게 전달했다. 먼저 책은 한 청년과 철학자의 논쟁으로 전개된다. 아들러의 심리학의 개념들인 ‘인생의 과제’, ‘인정욕구’, ‘과제의 분리’, ‘타자공헌’ 등등은 프로이트식 ‘원인론’을 대입하여 청년은 비판하려고 하고 저것들이 자신의 일생의 경험들을 생각하며 잘못되었다고 진술한다. 그에 반해 철학자는 청년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며 사실은 청년은 아들러의 심리학 개념을 정말로 잘 따르고 있다고 한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것은 관점의 차이에서 나온다고 본다. 청년과 철학자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가 아니고, 자신이 일생을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나는 관점이라는 트라우마 속에서 어떤 식으로 자신의 일생을 바꿔갈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아들러의 심리학을 선택할 것이다. 고등학교 일생이 다처럼 행동했던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고,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은 고등학교 생활이라는 단어 속에서 제한되는 것이 아닌 그냥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것 같다. 심리학이라는 책이 정말로 따분하고 지겹고 힘든 책이다. 그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형식의 새로움이 나를 변화시켰다. 형식과 느낌에서 정말로 깨달음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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