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수학으로 힐링하기’라는 책을 읽고 타 과목에서 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때 관련 도서를 찾아 읽어보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떠올라 사회교과시간에 절대우위, 비교우위를 계산 하는데 있어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이 책을 찾아 사회 문제를 수학의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하였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배우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수학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봤던 것 같다. 지금도 수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기피하고 어려워한다. 가장 큰 이유는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취미로 수학 문제를 푸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취미로 수학 문제를 푸는 이유는 뭘까? 세상에 일어나는 무수한 갈등들에는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해서 욕먹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해서 욕먹는 게 사회생활이다. 하지만 수학엔 답이 있다.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난해한 수학 문제를 풀어냈을 때의 쾌감. 이 책은 수학의 쾌감에 관한 얘기다.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10여 년간 수리논술을 가르쳐온 저자는 수학적 사고법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소설 등 여러 장르의 텍스트를 새롭게 읽어낸다. 말하자면 이 책은 수학으로 생각하고, 수학으로 철학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수학을 잘한다고 게임도 잘할까?라는 부분이었다. 이 주제는 게임에서 수학을 잘한다면 확률적으로 계산을 할 수 있어 이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있지만 결국은 운이 따라주어야 이길 수 있다. 요기서 확룰이론에서 비롯된 게임이론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의 대표적인 예가 ‘죄수의 딜레마’이다. 죄수의 딜레마란 두 명의 죄수가 있다. 이때 둘 중 한 명만 자백을 하고 나머지 한 명은 자백을 하지 않는다면 자백을 한 사람은 바로 석방되고 나머지 한 사람은 10년을 복역하게 된다. 또 둘다 자백을 한다면 둘이 5년을 복역을 하게 되고 둘다 자백을 하지 않는다면 6개월만 복역하고 풀려나게 된다. 이 중 가장 효율적인 선택은 둘다 자백을 하지 않고 6개월만 복역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지만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의 결과는 둘다 자백을 해 5년을 복역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게임이론은 개별 행위자들이 항상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고한다고 전제합니다. 신뢰든 불신이든 측정 불가능한 요소는 배제하는 것이지요. 이 책을 읽고 본문에서 언급했던 게임이론 외에도 페미니즘 영화를 통한 페미니즘이 확률을 이해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 실생활에서의 수학을 알게되었다. 또 이 책을 통해 우리 옆에서도 많은 분야에서 수학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 더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