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학교생활에서 발표력은 굉장히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는 것이다. 실제로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이제 발표 능력은 그 사람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었다. 정보나 지식이 경쟁력이던 시절에는 ‘그 사람이 얼마나 알고 있는가?’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이다. 따라서 요즘에는 ‘그 지식을 어떻게 전달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발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성실히 설명한다. 먼저, 발표에 앞서서 아이디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방법에는 브레인스토밍과 마인드맵이 있다. 브레인스토밍은 어떤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기로 했다면 그것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다. 칠판이나 큰 노트를 가운데 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계속 적어나가면 된다. 다음으로 마인드맵은 우리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을 지도로 그려 생각을 확장 또는 정리하는 것이다. 머릿속의 생각을 좀 더 넓고, 입체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자료 조사이다. 발표에서 활용되는 자료가 어떤가에 따라 그 발표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인 자료 조사법에는 설문지 조사법, 면접 조사법, 인터넷 조사법 등이 있다. 이후로는 스토리보드와 대본을 제작해야 한다. 발표란 발표자와 청중들 간에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책을 읽듯이 딱딱하게 원고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과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 중 가장 인상적인 말이 있었다. 바로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말솜씨가 아니라 진심과 전문성이라는 것이다. 발표를 위해 또 준비하고 준비해서 발표하는 내용의 전문가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