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세계 미래 보고서 2020을 읽게 되었다. 이전 세계 미래 보고서 2019는 미래가 아닌 과거이자 현재였다. 하지만, 지금 쓴 날짜를 확인해 보면 알다시피 모두 과거의 일이였고, 이제는 세계 미래 보고서 2020이 현재이자 미래가 될 것이다. 이에 나는 이 책을 통해 올해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보고, 실제로 다른 기업들과 계약을 맺어 실질적으로 창업을 실행해보는 올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읽게 되었다.
<br> 이 책에서는 작년 버전인 세계 미래 보고서 2019와는 좀 다른 이야기인 듯 싶다. 물론 저자는 같은 사람이지만, 2019는 기술 대폭발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중점적으로 생각해 왔다면, 이번에는 연결, 융합, 확장이 만들어내는 혁신적 미래 트랜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제 좀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모든 분야를 융합하는 압도적 기술인 인공지능, 집과 도시를 바꾸는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인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바이오 혁명이라고 책에는 설명하고 있다. 물론, 알파고 시대부터 인공지능에 대한 여론들은 쉽게 시히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우한 폐렴에 대해 케나다의 한 인공지능이 이미 예언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이제 인공지능은 현실적 문제 뿐만이 아닌, 미래에 대한 재앙과 문제를 쉽게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마련해주는 기술까지 도달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집과 도시를 바꿔준다는 자율주행차와 로봇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떻게 집과 도시를 바꿀 수 있는지 많은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저자는 초연결 인류 시대를 초래하는 로봇과, 혁신 패러다임을 이용하여 진화 알고리즘을 장착하고 나날이 발전해 가는 인공지능까지 이미 집과 도시를 뛰어넘어 세계를 통합하고 한 대로 아우르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br> 갑자기 말을 끊은 이유는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인공지능이 혁신 패러다임을 진화 프로세스에 주입시ㅕ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해도 나는 인공지능이 절대로 인간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도 약간의 보수적인 면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인간이 지니고 있는 도덕적 가치는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인류만이 가지게 된 유일한 선물(?)이라고 하고 싶다. 실제로 인공지능에 감정까지 주입된 일은 거의 없었다. 감정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상 그것도 하나의 알고리즘이자 프로세서로, 주입하여 감정이 있는 것처럼 만든 것일 뿐이다. 또한, 인공지능은 학습하여 얻은 결과를 도출시키는 형식이기 때문에, 배우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도출되는 인간과는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물론 산업, 경영 면에서도 융합, 연결 등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어 가는 시대라고 말할 수 잇을 것이다. 하지만, 가끔 나오는 이슈 중 경영을 과연 인공지능에게 맡겨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도덕적인 가치를 파악하고 잘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