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생활 속에 녹아있는 단순한 수에서부터 기하, 통계 그리고 확률에 이르는 꽤나 많은 수학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예술, 자연, 역사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수학 이야기들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것들이 여럿 있다
<br>음악과 수학은 전혀 관계가 없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는데 음악과 수학은 서로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악 소리는 수학적으로 해석되고 표현할 수 있으며 역사상 유명한 수학자들 중에 상당수가 음악 및 음향학에도 조예가 깊었고 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보아도 수학과 음악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가 있다. 음악으로부터 수학적인 관계를 처음으로 밝혀낸 학자는 피타고라스라고 한다. 피타고라스는 가장 듣기 좋게 하프를 연주할 때 하프 현의 길이나 현에 미치는 힘이 정수 비례 관계를 나타낸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한다. 한 옥타브는 1:2의 비, 5도음은 2:3의 비를 이룬다는 것 등인데 이것이 오늘날 음정이라고 부르는 것의 기원이라는 것과 음향학의 출발이기도 한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고 주변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수학적으로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고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고스톱은 수학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부정방정식이라는 수학 용어가 고스톱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부정 방정식은 답이 하나로 정할 수 없는 방정식을 뜻한다고 한다. 고스톱은 세 명이 칠 때, 7장 씩 나누어 가지고 바닥에 6장을 깐 뒤 나머지는 무더기로 엎어놓는데, 꼭 이런 것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나누어 가지는 패의 개수를 x로 보고, 바닥에 까는 패의 개수를 y로 보고 식을 세워 방정식을 풀어 해를 구하면 7장씩 나누어 가지고 6장씩 바닥에 까는 식이 성립하게 된다. 그러나 그 뿐만이 아닌 6장씩 가지고 12장씩 까는 것과, 5장씩 가지고 18장씩 까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고스톱은 부정방정식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도박이라고 생각 되던 고스톱을 수학적으로 풀어 수학적으로 결론을 내리니 이젠 이 책이 참 특이하고 독특하다는 생각 마저 들게 되었다그리고 다음에는 인상 깊었던 피라미드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br>우선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묘의 한 형식으로 사각추형의 구축물을 말한다. 그리고 묘실은 피라미드에서 중심이 되는 곳에 정확히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 부분에서 정말 신기했다. 평소 피라미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피라미드에 관한 내용을 읽고 검색을 해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특히 피라미드의 무게 중심에 관한 미스터리들을 읽고 나서 정말 흥분이 되었다. 고대 이집트 시기 당시에는 고조선이 세워진 시기와 비슷한데 어떻게 정확히 피라미드의 중심 부분에 묘실을 마련했는지 정말 신기하였고 피라미드의 높이도 계산해서 건축한 것과 피라미드 중심에는 우주의 에너지가 모이는 곳이라고 하면서 중심에 녹슨 날을 놓으면 녹이 사라진다는 미스터리까지 정말 가슴을 뛰게 만드는 건축물인 것 같다. 피라미드 둘레의 총 길이를 높이 두배로 나누면 원주율과 거의 일치하는 숫자가 된다는 것과 춘분에는 피라미드가 전혀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 다는 것을 보면 정말 수학적으로 대단한 것도 있지만 외계인이 있다는 것을 믿게 하는 일인 것 같다. 하루 빨리 피라미드에 관한 미스터리가 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 내용을 읽으면서 들었던 것 같다. 솔직히 독후감을 쓰기에는 굉장히 난감한 책 중 하나였다. 역시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옮기는 것은 힘들다. 수학의 증명도 그러한 것이 아닐까? ‘박사가 사랑한 수식’ 에서도 말한다. 진정한 증명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이다. 머리에 충돌을 일으킬만한 책은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알기 쉬운 것도 있었지만 이해하기에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수학과 그동안 쌓아왔던 스트레스와 오해를 풀어준 가장 결정적인 책 이라고 할 수 있다. 연기에서도 엑스트라가 중요하듯이, 앞으로 개학이 되어 수학을 맞이할 내가 궁금해진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나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학을 배울 때, 결코 수학이 어려운 문제들을 풀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과 회화를 하며, 말 그대로 담소를 나누며 지금까지 수학과의 담을 허물고 조금씩 다가가야겠다. 수학에 대한 내 관심이 한걸음 더 나아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