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힐링하기’는 책의 제목에 마음이 끌려 접하게 되었다. 만약 주변의 중, 고등학생에게 수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힘들고 스트레스를 주는 과목이라는 답변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많은 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과목 중에 하나인데 이러한 수학을 이용하여 우리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지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더하기 빼기에 대한 내용부터 시작한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보통 더하기 빼기를 할 줄 아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공부를 목적으로 읽는 학생들은 앞의 부분을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책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넘어갔던 부분들의 원리를 설명해주어 더하기 빼기가 어떻게 생기고 어떤 개념인지 알 수 있다. 이 내용은 쉽게 넘어가 생각해 보지 않은 쉬운 문제들도 생각하게 해주었다. 또한 책에서는 내용을 설명하는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수학에 비유하며 읽는 사람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 책에서 사용하는 말투도 내용만 적는 말투가 아닌 상대방이 나에게 말을 해주며 대화하는 말투로 이루어져 좀더 읽는 사람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책의 내용 중에 충분조건과 필요조건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사랑을 받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조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공감을 느꼈는데 다음 페이지에서 낙서가 있고 구겨진 만원을 이야기하며 구겨지고 낙서가 있어도 가지고 싶은 만원처럼 우리도 우리의 존재만으로도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말에 위로를 받았다. 책의 내용은 확률과 통계 같은 아직 배우지 않아 이해하기 힘든 부분까지 나오는데 책에서 해주는 위로의 말을 읽으려고 수학적인 부분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도 책을 읽었다. 이렇게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읽고 싶은 동기를 주어 인상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