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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924 이나온 국어교과 독서감상문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오은하 외 9인)]

  • 조회수 196
  • 작성자 이나온
  • 작성일 2020-02-11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세계의 명작을 이야기할 때면 반드시 빠지지 않는 작품들이 있다. 레 미제라블, 위대한 개츠비, 변신, 안나 카레나나, 오셀로, 태풍, 백년의 고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이러한 명작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일반적인 시선들과는 달리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예를 들어, 레 미제라블을 바라볼 때는 현재가 아니라 혁명기 파리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이런 부분들이 나에게 굉장히 신선히 다가왔던 것 같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바스티유 광장은 사람들이 움막을 짓고 살던 판자촌, 버려진 사람들이 살아가던 곳이었다.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프랑스 혁명을 이야기할 때 흔히들 3대 정신으로 자유, 평등, 박애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이 중에서 특히 ‘박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힘쓰고 있고 그것이 어떻게 문제의 해결책이 되는지를 진지하게 다룬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건 곧 우리가 현재 레 미제라블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그 시기와 지금은 크게 다르지 않다. 불평등과 빈곤이 여전히 팽배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레 미제라블은 영원히 추앙받을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프란츠 카프카는 우선 독일인과 체코인, 둘 중 어디에서 완전히 속하지 못한 이방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버지와 오랫동안 심하게 싸워왔다. 그런 상황에서 쓴 책이 바로 ‘변신’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프란츠 카프카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다. ‘변신’은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데 가족의 허구성을 논하는 폭로이기도 하다. 현대의 가족은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착취와 기만을 하는 관계일 수 있다. 즉, 결국 경제적 이해관계가 사회의 가장 작은 구성단위에까지 침투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현대인의 관점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이 책이 명작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세계적인 문학을 단순히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시대 상황 속에서 바라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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