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학교생활

생명을 살리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독서감상문

10210 박상현 역사교과 [남한산성(김훈)]

  • 조회수 54
  • 작성자 박상현
  • 작성일 2020-02-11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사회교과
우리에게 임진왜란을 막아낸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면 병자호란을 막아내지 못한 또 다른 비참한 역사가 있다. 당시 정권을 잡은 서인이 친명 배금 정책을 펼쳤고 그 결과 후금이 침략하는 정묘호란이 발발하였다. 하지만 화의를 한 후에도 후금은 군신 관계를 요구해왔고 국가의 안전을 위해 화친을 하자는 주장인 주화론과 오랑캐에게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인 척화론이 대립을 했었다. 그러는 동안 결국 후금은 이름을 청으로 바꾸고 조선을 침략하는데 이를 병자호란이라고 한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을 다룬 역사 소설로, 청나라의 침입과 남한산성에서의 저항, 삼전도에서의 굴욕적인 항복 등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하여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중간 중간 단호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를 통해, 청나라와의 전쟁을 주장하는 주전파와 화해를 통한 평화를 주장하는 주화파 사이에서 갈등하는 임금의 내면을 실감 나게 묘사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감정이입을 하게 돼서 만약 나라면 나라의 명예와 의리를 추구할지 백성의 안전과 기강을 선택할지 척화론과 주화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김상헌과 최명길의 대립이 생생하게 와 닿았고 인조의 입장에서 한번 역사적으로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또 그 대립과 갈등을 보여주는 대목에서 작가가 구사하는 소설 언어의 독특한 개성과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대신고 SERVICE

대전대신고에서 필요한 서비스
바로가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