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밀 자키의 공감은 지능이다는 내가 깊이 공감하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심리 현상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작중에서는 아무리 극단주의자라도 공감을 할 수 있다며 토니라는 독일의 한 스킨헤드를 예시로 들었다. 토니는 본래 스킨헤드였으나 부인이 죽고 딸을 키우며 스킨헤드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유대인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마지막에는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 보며 눈물까지 흘렸어. 그런데 만약 토니에게 죽은 부인과 딸이 없었더라면. 그는 계속 스킨헤드 활동을 했을 텐데 그래도 공감을 할 수 있었을까? 뭐 그런 의문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