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1일 건양대학교 매디컬캠퍼스에서 [대전광역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대신고팀이 1등 수상의 영광을 받게 되었는데요.

간호학과가 있는 특성화고 선생님이 대회를 마치고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 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학과 특성상 매일 심폐소생술을 연습했는데요. 어떻게 항상 1등은 대신고가 하는지요? 비법이 뭔가요?"

그래서

한번도 고민한 적이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우리 대신고가 경연대회에서 계속 1등을 하는 비법은 무엇일까?'

한 주간 학생들과 했던 것들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수행평가, 교과 수업, 야간 자율학습,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 바쁜 학생들을 데리고 경연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점심시간.

교사인 저는 일주일간 점심 먹는 것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점심을 먹자마자 동아리실로 모였습니다.

매일 30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중해서 연습했습니다.

부족하다고 쓴소리를 하는 교사의 잔소리를 매일 같이 듣고,

경연 전날 몸살 증상으로 참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학생에게 끝까지 하자고 격려하며,

결국 경연대회에서 1등을 했습니다.

대전대신고의 1등 비법은 바로

교사가 가진 학생에 대한 열정

학생이 가진 교사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함께 하는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에도 대전대신고와 함께 하며 열정, 믿음, 사랑을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