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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기사 '학생부종합전형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 (대전대신고 교사 이진회)
■학생부종합전형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 = 본격적으로 진로와 학과를 설명하기 전에 대학 전형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시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수능 확대에 대한 잘못된 이해다. 수능 위주 전형은 크게 두 가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우리나라 교육 더 나아가 세계 교육이 추구하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은 창의성과 인성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문제해결 능력과 도전정신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선다형 중심의 단순 문제 풀이 수능으로는 이런 역량을 길러내지 못한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또 다른 문제는 교육부가 제시하고 있는 ‘학생들의 재도전 기회를 위해 대학의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율 확대 권고’의 모순이다. 수능 정시 합격생의 비율을 비교하면 알 수 있다. 2020년 강민정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세대와 건국대 정시 합격생 중 재학생 비율은 31.3%, 26.4%였다. 수능 응시생 중 재학생 비율이 70% 정도임을 고려할 때, 사실상 수능 위주 전형은 졸업생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졸업생에게 절대 유리한 전형의 확대를 권고하는 것은 스스로 공교육 정상화를 포기하고 재수를 권장하는 것이 된다. 수능 위주 전형의 확대는 자칫 재수가 ‘필수’가 되는 입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
기사원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1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