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 책이 저자가 발견한 일상생활의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수학적 상황을 적은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 책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많은 단어의 기원이나 의미 중 수학과 관련된 것들을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흔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절반 이상을 뜻하는 단어 '태반'은 분수를 의미하고, 조금도 틀리지 않고 딱 들어맞는다는 의미의 '영락없다'라는 단어에서 '영락'은 나눗셈의 나머지를 뜻하니 딱 나누어떨어지는 것이 영락없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수학을 이용하여 우리말의 뜻을 풀이해주니 재미있고 수학적 개념이 더욱 잘 기억되었다. 나의 장래희망이 수학 교사인데 꿈을 이루었을 때, 수업하다가 학생들이 흥미를 잃어가는 것처럼 보이면 이 책에 나온 것들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있게 수업을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