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의 피땀과 희생이 투자되었다. 그러한 일들이 일어난 것은 아주 오래전 이야기가 아닌, 불과 30여 년 전의 이야기이다. 30여 년 전, 대한민국에는 거듭된 독재 정치가 이어지게 된다. 물론, 독재 정치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비판할 수는 없다. 그들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우리나라를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발전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반인륜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하였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시위를 벌이게 되었고, 정부에서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특정 지역을 폐쇄한 뒤, 군인을 파병하여 시위대를 진압하게 한다. 언론은 이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정부의 편을 들고, 다른 도시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태를 짐작하지조차 못한다. 물론 민주주의를 지향하고자 순수한 목적으로 시위에 참여한 사람도 많겠지만, 이러한 시위자에 대한 국가의 군대 규모의 제제가 가해지자, 시위와 무관한 사람까지도 피해를 보는 상황이 생겨나게 된다. 이 책에서는 당시에 죽었던 사람들을 가상으로 설정한 뒤, 그들이 영혼이 되어 그들의 입장에서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많은 무고한 사람이 죽었으며, 이는 더 큰 시위로 번지게 되어 결국 정부가 정권을 내려놓게 하는데 끝내 성공하고 만다. 우리는 이렇게 힘들게 얻은 민주화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굴복하지 않고,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올바른 가치관이 없다면,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물질적 가치와 지식 따위는 오히려 없어서 더 나을 가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